목재 속 나노입자가 스마트 소재 기술을 이끈다!

2017-09-19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8일(금)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나노셀룰로오스 이용 에너지 및 의·공학용 첨단 신소재 연구’를 주제로 5개 분야 공동연구진들과 ‘제 3차 나노셀룰로오스 조인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지, 의료, 환경, 포장재 등 분야에서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나노셀룰로오스를 융·복합 시킨 다양한 기술들이 발표된 이번 행사는 나노 크기의 산림자원인 나노셀룰로오스 응용분야 확대를 위해 5개 과학 분야(임산, 전지, 의공학, 신소재, 제지공학) 연구진들이 참여하여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다. 

강원대 이승환 교수팀은 화학처리에 의한 다양한 나노셀룰로오스 섬유를 개발하여 각 섬유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적합한 응용분야를 탐색한 연구를, 울산과기원 이상영 교수팀은 차세대 전극활물질(황)을 나노셀룰로오스에 적용해 전극용량이 6배 향상된 종이전지 개발 연구 결과를, 순천향의과대 이병택 교수팀이 나노셀룰로오스 대체로 가격 경재력을 갖춘 골이식재, 지혈재, 유착 방지제 등의 의·공학소재 제조 공정을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세종대 이원희 교수팀이 나노셀룰로오스 결정구조를 이용해 광흡수율 및 제조된 광촉매의 유기물 분해효율을 향상시키는 박막 제조 공정, 서울대 윤혜정 교수팀이 나노셀룰로오스를 도공시켜 수분 및 산소 투과 조절이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제조 방법을 발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손동원 과장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대두되면서 핵심 소재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인 융·복합 기술 개발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목재가공과 이선영 연구관은 “이번 심포지엄은 나노 크기의 산림자원과 신소재, 전자, 고분자, 의·공학 소재 제조기술 등과 같은 다양한 기술들과의 NT기반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인 전자와 친환경, 신소재, 스마트 신소재 개발에 관한 기술적 장벽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학을 연결하는 중심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이용한 기초 및 응용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현장의 애로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학계의 연구자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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