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스타트업의 화두가 되다

2017-09-11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최근 스타트업계에서 서울창업허브가 화제다. 소위 말해 핫플레이스가 되어 버린것이다. 최근 각계 인사들은 물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총리 일행이 방문할 정도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된 것.  

서울시 마포구 한국산업인력공단 자리에 개소한 지 2개월 만에 200개의 스타트업이 들어오게 된 이유는 무료이기 때문이다. 국내 단일 창업보육기관으로는 최대 규모인 서울창업허브는 대학생이나 예비창업자들은 물론이고 액셀러레이터, 벤처투자자, 특허법인, 법무법인 등의 스타트업 관련 기관이 입주해 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8월 기준 예비창업기업 105개, 초기창업기업 70개, 시리즈A 투자를 받는 성장기업 18개가 들어와 있고 9월에는 스타트업 100개가 추가로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매년 450개 기업까지 수용 및 육성이 가능하여 국내 단일 창업보육기관으로는 최대 규모라는 것이다.

입주 비용은 무료이며, 실비로 전기료 등 관리비만 내면 된다. 4인 규모 사무실 기준 한 달에 3만원 정도로 저렴하지만 입주 경쟁이 그만큼 만만치 않다.

각종 행사들도 많아서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통합데모데이를 비롯 각종 창업 경진대회와 워크숍, 세미나들이 줄을 잇는다.

현재 입주사 중에는 대부분이 앱개발이나 O2O 관련 회사, 콘텐츠 개발 회사들이 주를 이뤄 단기간의 실적을 찾는게 아닌가라는 우려도 있다. 기술을 개발하는 진정한 의미의 스타트업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서울창업허브 관계자는 단기 실적만 평가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를 지원하는 제도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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