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창업벤처 지원자금 대출 2조 확대

2017-09-07     장인수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은행들도 스타트업 창업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7일 정부의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기업 지원 Master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견인을 목적으로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업은행은 창업·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창업자금대출 공급목표를 당초 18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고 은행장 직속의 ‘창업벤처지원단’을 신설해 경영 컨설팅·멘토링 등 체계적인 보육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업은행은 자금 부분 애로 해결책으로 ‘단계별 투자’와 ‘파격적 조건의 금리·한도 대출’을 제공하고 유망 창업기업에게 엑셀러레이터 펀드를 통해 시드머니를 투자하고 사업이 일정 궤도에 진입하면 후속투자도 지원한다.

또 우수 창업기획자의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해서 창업기업의 질적 가치 향상 돕는다. 업종별 전문 엑셀러레이터가 제품의 완성도와 시장에서의 상품성 제고, 외부투자 유치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는 것. 

기업은행은 오는 11월 중 서울 마포에 ‘창업보육센터’를 열고 국내외 엑셀러레이터의 멘토링을 제공키로 했다. 또 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마련된 창업·벤처기업 보육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

아울러 판로개척, 홍보, 인력매칭 등경영활동 전반에 대한 지원도 추진하는데 창업기업에게 동일 업종의 우수 거래기업을 연결해주고 해외진출 희망 기업에게는 글로벌 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파트너를 매칭해주는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 “창업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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