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인공지능 기술 분야 3개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2017-09-01     권순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네이버 스타트업 육성기관 D2스타트업팩토리(D2SF)는 인공지능(AI) 기술 분야 3개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자할 대상은 '퓨리오사AI(FuriosaAI)' '딥픽셀(Deepixel)' '크라우드웍스(CrowdWorks)'등 세개 회사로 네이버 측은 이번에 투자한 세 회사는 AI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국내 스타트업으로 네이버가 연구 중인 다양한 기술 과제와 많은 접점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선 퓨리오사AI는 AI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하드웨어)를 설계·개발한다. 국내외 반도체 개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핵심 멤버다.

또 딥픽셀은 영상 내 물체 위치와 윤곽을 인식·추적하는 기술을 보유한 컴퓨터비전 머신러닝 스타트업이다. 대부분 알고리즘이 물체를 박스 형태로 인식·추적하는 반면 딥픽셀은 물체 윤곽을 인식·추적하여 더 많은 정보를 획득한다. 모바일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손가락 움직임을 인식·추적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크라우드웍스는 AI 품질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활용해 AI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한다.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인데, 크라우드웍스는 글로벌 IT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20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생산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이미지 데이터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음성 데이터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과연 국내 최고의 IT회사를 지향하는 네이버가 고른 스타트업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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