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유 원조기업 ‘비앤비코리아’, 동물성 오일 마유 발효화 및 특허등록

2017-08-29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마유 원조기업 ㈜비앤비코리아가 칸디다 봄비콜라를 이용한 동물성 오일인 마유(horse oil) 발효화에 성공하고 특허 등록(등록번호: 10-1768058)을 마쳤다고 밝혔다.  

비앤비코리아 관계자는 동물성 오일은 발효화할 수 없다는 업계의 통념을 깨고 원조 마유크림 제조의 명가답게 2년 여간의 꾸준한 연구로 미생물에 의해 마유를 발효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효 마유는 칸디다 속 미생물로 발효시킴으로써 마유의 표면장력이 감소하여 유화활성이 증진되며, 마유의 보습력은 유지하면서 피부 흡수력은 크게 향상시켜 기존 마유의 단점을 개선해 우수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발효 마유 기술은 마유에 칸디다 속 미생물을 직접 투입하여 미생물에 의한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유해균은 없애고 유익균만을 남기게 하는 비앤비코리아만의 독보적인 기술이다. 

이를 통해 비앤비코리아는 유럽과 동양에서 예전부터 화상치료나 아토피 피부염 등 민간요법으로 활용됐던 마유에 발효기술을 더해 기존 마유크림보다 한층 개선되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또, 마유의 효과가 필요한 민감형 피부, 튼살, 아토피 피부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멀티오일, 아토피 크림과 튼살 크림을 출시할 예정이며, 발효마유의 특별한 보습과 윤기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헤어&바디라인과 핸드크림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앤비코리아 관계자는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이미 발효기술을 접목한 뷰티 제품 연구 개발에 집중하는 추세”라며, “비앤비코리아 역시 고객에게 좋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설비, 시설(CGMP, ISO 인증), 연구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국내 최초로 동물성 오일 발효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앞으로 중국 시장을 포함,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마유를 이용해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내는 스타트업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지역 특산물 관련 업체과 협업이 이루어지게 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미디어의 새로운 패러다임, 파이낸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