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사회적 약자 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공공구매 확대한다

2017-08-10     이서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최근 기업가정신과 사회적기업, CSR 등이 화두인 가운데 한국조폐공사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경영 강화를 위해 사회적 기업과 중증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구매를 확대하기로 해서 화제다.  

조폐공사는 8일 사회적 약자 기업 및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 차원에서 공공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생산품의 구매액을 연간 전체 구매액 980억원 중 각각 3%, 0.1% 이상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은 구매 총액의 1% 이상, 여성기업 제품은 5% 이상 의무구매하기로 했다. 

자활용사촌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공공조달 해당품목의 7% 이상 우선구매하고, 환경인증을 받거나 우수재활용 녹색제품도 우선적으로 사들일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제품은 구매 총액의 50%를 의무구매하는 한편 기술개발제품은 중소물품 구매금액의 10% 이상 의무구매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도 도울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이와 함께 친환경·에너지 절감 경영도 적극 시행키로 했다. 올 온실가스 배출량을 1만58 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 배출을 온실가스지구온난화지수와 비교하기 위한 계량기준) 수준으로 억제, 정부 지침에 따른 공사 기준배출량(4만233 tCO2eq)의 25%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과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확대함으로써 공기업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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