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대전에 남아야 하는 당위성 있다 ?

2017-07-31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바른정당 대전시당(이하 시당)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잔류 당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시당은 30일 ‘중소벤처기업부 대전에서 큰 역할 해야’란 성명을 내고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에서 해야 할 역할이 크기 때문에 대전에 계속 남아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가 대전을 동북아의 실리콘밸리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 또 대전이 수도권 다음으로 벤처기업 수가 많고,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해 온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정부출연연구기관 26곳·교육기관 7곳·기타 연구기관 10곳·기업 연구기관 16곳이 밀집돼 있다는 점도 꼽았다. 

이는 대전이 4차 산업혁명 인력 양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이미 마련돼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  대전에서 이미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진행해 왔기 때문에 중소기업청에서 중소기업벤처부로 승격했다고 해서 세종으로 이전해야 된 다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는 주장이다.

시당은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대표되는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4차 산업혁명 특별시가 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며 “시당은 정부와 여당에 이러한 대전시민의 뜻을 간곡히 전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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