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AI 인수

2017-07-07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네이버가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CompanyAI’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Company AI의 네이버 합류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D2 Startup Factory(이하 D2SF)를 통해 이뤄졌다. D2SF가 스타트업 단계부터 직접 회사를 발굴하고 지원을 거쳐 인수까지 이어진 최초의 사례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Company AI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해 온 회사다. 

네이버 D2SF는 작년 11월부터 입주 공간과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네이버의 AI 플랫폼인 클로바(Clova) 프로젝트팀과의 미팅을 주선하는 등 이 회사의 기술 성장을 지원해왔다. 

Company AI는 딥러닝 알고리즘 및 최적화 연구, 기계 독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기반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 엔진 기술은 언어에 대한 의존성이 낮아 다국어 서비스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향후 양사는 그동안의 성과와 노하우를 클로바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양상환 D2SF 네이버 리더는 "시작부터 지켜봐 온 컴퍼니 AI와 함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례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지훈 컴퍼니 AI 대표는 "클로바와의 협업은 물론 컴퍼니 AI 에서 진행해오던 개발 및 연구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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