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진화, 금융과의 콜라보'

2017-05-25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편의점과 금융기관의 콜라보레이션, 편의점의 진화가 놀랍다.

최근 편의점 내에 금융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화기기(KIOSK)를 설치하여 금융기관의 무인점포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인터넷은행 Kbank는 주주사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점포 내에 은행업무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SMART ATM 운영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미 신한은행이 CU 편의점 내에 SMART ATM 을 설치하여 시범운행 중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다만, 은행업무의 9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의 기능 때문에 기존 ATM 대비 3배 가까운 크기라 적당한 설치장소를 찾기가 어렵다.

SMART ATM 기기는 계좌개설, 대출신청, 신용카드 신청, 체크카드 발급 등을 위하여 핀테크 비대면인증 IT기술과 지문, 홍채, 정맥인증 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수단이 결합되어 있다.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인식 스캐너를 장착한 것도 새롭다.
 

신분증,여권 위변조 감별과 동시에 판독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강소기업 (주)다윈KS운용(대표:이종명)은 무인대출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여 금융기관인 (주)애큐온캐피탈(대표:이중무) 리테일금융본부 안우철 팀장은 "국내 최초로 로그인 편의점에서 핀테크 비대면 기반의 무인대출신청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고객분들께 선진금융 기법을 접목한 중금리대출 위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라고 밝혔다.

서희건설 애플디아이(대표:최준식) 개발팀 김충호부장은 "로그인 편의점 내에 무인대출신청 자동화기기가 설치되어 대고객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제 편의점 내 금융서비스 제공은 방문 고객분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신규대출은 물론 특히 기존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 사용 고객에게 신용도에 따라 중금리대출로의 전환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다윈이 개발한 무인대출신청기는 신분증과 휴대폰만 있으면 2분 만에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기기(KIOSK)에서 터치스크린 화면 안내에 따라 신청 후 금융기관에서 CSS(Credit Score System) 프로그램을 통해 2~5분 내로 승인여부가 결정되고 금융기관에서 고객과 핸드폰 통화를 통해 금액과 이자율을 최종 결정 후 계좌이체를 실행한다.

무인대출 신청서비스는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진위확인 및 판독(OCR)을 동시에 진행하고 휴대폰 본인인증을 추가한다.

신분증진위확인 기술은 다윈이 보유하고 있는 등록특허의 내용을 스캐너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했고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프로그램 등록도 마친 상태이며 이번 서비스를 위해 자동화기기에 접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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