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덕우전자에 70억원 투자

2017-05-12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자동차 정밀 부품업체 덕우전자에 70억원을 투자했다고 12일 밝혔다. 

1992년 설립된 덕우전자는 TV 부품 제조로 출발해 스마트폰과 차량 부품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한 강소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부품과 자동차 핸들, 브레이크 부품 등이며 샤프, 소니, LG이노텍 등으로 납품되고 있다. 덕우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멕시코, 폴란드에도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정 설비도 자체 설계하고 있다. 한 달 기준으로 4000만개 이상의 제품 양산이 가능하며 올해는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전망된다.

투자를 주도한 정지우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은 “덕우전자는 오랜 기간 글로벌 회사들과 협업하면서 부품 기획부터 기구 설계, 제조와 양산까지 전 과정에서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이는 정밀 부품이 필요한 다양한 제조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에 핵심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용 덕우전자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는 제조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사업의 설비와 인력의 고도화 및 사업 부문 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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