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전거 대여 문화에 대안을 제시한 스타트업

2017-03-16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가지 않는 한 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는 유일한 방법은 자전거 대여소였다. 

최근 스타트업에 의해 새로운 대안이 생겼다.

자전거 공유 플랫폼 라이클은 지난 15일 리뉴얼과 함께 iOS 버전을 출시하며 한강 자전거 대여 시장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라이클은 작년 3월에 자전거 공유 플랫폼을 출시한 회사로 자전거 대여소가 아닌, 자전거 판매점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기존 자전거 판매점들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자전거 대여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

자전거 판매점은 매우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자전거를 골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 판매점에서도 새로운 자전거를 홍보하며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

라이클 관계자는 “라이클은 작년 3월에 베타서비스를 출시하고 4개월 만에 1만 명 넘는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며, “작년에는 1일 대여만 가능했는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한강 주변에 제휴매장들과 자전거들이 대폭 확대돼,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도 중국처럼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이 활황을 누릴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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