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미국 경제 전망과 시사점’ 발표

2016-10-10     전성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현대경제연구원이 ‘경제주평’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 개요

최근 미국 경제는 견고한 소비 증가세에 힘입어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경기선행지수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동행지수인 제조업 ISM, 비제조업 ISM 지수도 50p(기준치)를 상회하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미국 경제를 부문별 회복강도를 살펴보고, 2017년 미국 경제의 향방에 대해 전망해 보고자 한다.

◇ 부문별 미국 경제 진단

미국 경제의 흐름을 소비, 투자, 대외 부문, 정부 부문, 물가, 금융부문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소비) 고용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시간당 임금상승, 가계 재무 건전성 양호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소비심리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소비가 견고하게 회복되고 있다. 2016년 8월 실업률은 4.9%로 자연실업률 4.8%수준에 근접했고 선행지표인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도 80주 연속 30만 건을 하회하는 등 양호한 모습이다. 또한,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2015년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었고, 가처분 소득 대비 총 부채 비율이 낮아지고 가처분소득대비 순자산 비율도 증가하면서 가계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개인소득 증가율이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어 소비여력이 확충되고 있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2016년 7월 101.1p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 투자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재고 조정이이라는 긍정적인 신호와 부동산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 등으로 향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주거 투자도 위축되면서 2016년 2/4분기 민간 투자는 -2.5%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재고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재고감소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재고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조업 재고·출하 순환도도 회복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선행지표인 비국방자본재 수주 증가율은 플러스로 전환되고 ISM 신규주문지수는 50p를 상회하고 있어 비주거 투자의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주거투자 증가율은 최근 건설투자 증가율 감소와 주택 착공 건수 정체로 급감했지만, 향후 주택 매매건수 증가세와 함께 주택시장지수가 2016년 9월 65p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거투자 하락세를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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