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3.2% “경쟁구도를 통한 성장 및 이익창출 등 사내정치의 좋은 점도 존재”

2016-09-30     전성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직장인들의 사내정치에 대한 생각은 많이 엇갈린다. 사내정치에 대해 능력으로만 인정받아야 하는 직장생활에서 없어져야 할 ‘독’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있는 반면 사내정치의 현실을 인식하고 최대한 활용하면 직장생활의 ‘윤활유’가 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도 있을 것이다.

신문, 인터넷, 모바일로 구인구직정보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이사 최인녕)이 직장인 958명을 대상으로 사내정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사내정치가 존재한다’(83.9%)고 답변했다.

또한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사내정치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직장인도 74.1%에 달했다.

사내정치로 인해 입은 피해로는 36.5%가 ‘직원들과의 적대 관계 형성 등의 관계 스트레스’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인사고과 불이익 및 승진 기회 박탈’(19.4%), ‘소외감 및 따돌림’(17.1%), ‘공적인 부분이나 사적인 부분 모든 것에 적용되는 불필요한 압력’(16.5%), ‘인격적으로 당하는 모욕’(8.6%), ‘사직 권유 및 해고’(1.9%) 순이었다.

사내정치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같은 라인은 밀어주고 다른 라인을 배척하기’라는 답변이 45.3%로 가장 많았으며 ‘학연, 지연 등에 따른 줄서기’, ‘간부급과의 술 접대 등을 통한 관계 및 라인 형성’이 각각 21.7%, 14.2%로 그 뒤를 이으며 대표적인 사내정치의 유형이 ‘줄서기’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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