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서 검증된 석유재고량 측정 제품, 세계2대 경제권 중국에 진출

2016-09-30     전성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미국의 공간정보 분석 및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비털 인사이트(Orbital Insight)가 글로벌 석유공급 모니터링 툴의 최신 에디션으로 차이나오일 GA(general availability)를 출시했다.

오비털 인사이트는 머신러닝과 컴퓨터시각 기술을 결합한 특허기술을 이용해 위성영상을 분석하고, 중국 내 석유 저장량 예상치를 언제든 정확하게 계산한다. 이 제품을 비롯해 매장 주차장 이용률, 음용수 보유량, 빈곤 지역 파악 등에 쓰이는 오비털 인사이트 제품들은 투명한 의사결정을 실현한다.

석유공급량을 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해 오비털 인사이트는 디지털글로브(DigitalGlobe)와 에어버스(Airbus)의 고화질 위성영상을 통해 세계 석유탱크 현황을 파악한다. 이어 알고리즘을 통해 탱크 플로팅 루프가 드리우는 그림자 변화를 추적한다. 석유량 증감에 따라 지붕 높이가 달라져 그림자 길이도 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림자 추적을 통해 회사는 지역별 탱크 사용량을 계산해 중국 내 총 석유 재고량을 예측한다.

이 제품은 2016년 6월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어 높은 신뢰도와 정확도를 검증 받았다. 오비털 인사이트는 미국 내 결과를 6년간 누적된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와 비교·백테스트 했고, EIA의 주간보고와 거의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중국 저장유 규모에 대한 공신력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지만, 동일한 위성과 처리 기술이 활용되기 때문에 예상의 정확도는 미국의 경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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