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가구 3.8%는 최소한의 냉방기구조차 없어 온열질환 피해에 노출

2016-08-04     전성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올해 79세인 임모 할머니는 재활용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홀몸어르신이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돌아오면 온몸이 땀으로 젖지만 할머니 댁에는 더위를 식혀줄 선풍기 한 대 없다.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어 약값을 대기에도 빠듯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임모 할머니와 같이 최소한의 냉방기구조차 갖추지 못해 폭염에 건강을 위협받는 에너지빈곤층 50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풍기 500대는 선풍기 전문 기업 신일산업(주)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이 각각 250대씩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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