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구두 쇼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M.GEMI

2016-05-25     박재균 기자
  주목받은 스타트업에 IT 계열나 앱 활성화 기업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제조업 기반의 명품 구두/악세사리 스타트업이 있다. 미국의 보스톤에 자리 잡은 M.GEMI다.
 
  M.GEMI는 창업자 중 한 명인 Maria Gangemi의 이름에서 따왔다. 그녀는 오랫동안 이태리의 명품 수공업 업계에 기여해온 인물로, 시칠리에서 자라면서 구두 및 악세사리 업계에서 나름대로 큰 명성을 쌓아왔다. 
 
  공동 창업자인 Ben Fischman은 패션 웹사이트인 Ruelala의 창립자로 인터넷 비지니스에 대한 이해가 높은 사람이었다.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명품인 이태리 구두에 매력을 느꼈고 양극화하는 이태리 구두 업계, 즉 품질로는 세계적이지만 가격 경쟁에 고전하는 영세 업체와 다국적 기업으로 초고가의 가격을 선도하는 거대 기업의 추세를 안타까와 했다. 결국 Fischman은 100년 기술의 이태리의 구두 장인들의 연합에, 중간 상인을 없앤 인터넷 직접 판매 모델을 접목, M.GEMI를 탄생 시켰다.
 
 
  구시대의 장인의 기술을 새로운 방법으로 세상에 소개했다고 자부하는 M.GEMI는 매주 월요일에 새로운 모델의 구두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고, 500~2,000달러에 달하던 이태리 명품 구두를 100~300달러에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4년 설립한 M.GEMI는 인터넷 매장만 운영, 현재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 1천4백만 달러(한화 약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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