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드론으로 미국시장 공략하는 스타트업

2016-04-14     박재균 기자

IoT(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핫한 분야는 드론업계라고 많이 얘기들 한다. 드론은 중국 업체가 세계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분야이나 국내에서 꽤 실력있는 업체들이 있다. 

특히 드론 중에서도 레이싱 드론은 국내 업체인 이에스브이가 해외 시장 공략까지 나서고 있는 분야이다. 

이에스브이는 신제품 ‘플라이드림 에프쓰리(FlyDream F3)’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펴하고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는 ‘2016 홍콩춘계전자박람회(HKTDC 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6 (Spring Edition))’에 첫선을 보인다.

‘플라이 드림 에프쓰리’는 풀 카본(Full Carbon) 보디, HD 카메라 탑재, 실시간 1인칭(FPV) 영상 전송, 2km에 달하는 긴 조정 거리 등 고사양의 레이싱 드론으로 최고 속도 시속 110km, 제로백 3.4초를 자랑한다. 기체 전체가 가볍고 강도 높은 풀 카본으로 처리되어 레이싱에 최적화된 날렵하면서도 강도 높은 기체를 구현했다.

특히 기존 자사 제품 대비 30% 이상 무게(기체+배터리 기준 500g)를 줄여 비행 효율을 15% 이상 향상했으며, 선회 능력과 순간 가속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높은 비행 효율은 레이싱 드론에서 중요한 핵심 기술로 작은 용량의 배터리로도 큰 용량의 배터리와 같은 효과로 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영상 처리 기술을 통한 FPV 구현, 구동 칩 설계 등 레이싱 드론의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기존 자사 레이싱 드론 대비 절반 수준의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미국에 선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스브이는 영상 및 소리 처리,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된 임베디드시스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전문기업으로, 스마트카, 드론, 홈 IoT의 3개 사업분야를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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