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위한 주식시장 개설 움직임, 진척이 있나?

2016-04-14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지난달 거래소가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몇가지 획기적인 기획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창업기업 자금조달을 돕고 투자 회수시장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크라우드펀딩 기업 등의 상장 전 주식거래를 위해 사적 시장(Private Market)을 개설하고, 인수합병(M&A) 중개망을 구축해 상장 전 자금회수 기능 제고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 등 초기기업 지원을 위해 창업지원센터 내에 크라우드펀딩 포털, M&A 중개망 등을 구축하고 사적시장을 개설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다.

크라우드펀딩 포털서비스는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지원 및 투자자의 접근채널 다양화를 위한 장치인데 크라우드펀딩 기업 등의 상장 전 주식거래를 위한 사적 시장(프라이빗 마켓)도 개설한다. 이 시장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기업 등의 상장 전 자금회수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스타트업기업 창업·성장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추진과제 발굴을 위한 학계와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코스닥 스타트업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크라우드펀딩과 사적시장(Private Market), 인수합병(M&A) 중개망 구축 방향 및 운영 등에 대해 의견 개진과 스타트업기업 자금조달 및 주식유통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과제를 논의하게 된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창업후 1-2년을 잘 버틸 수 있도록 해서 국내에서도 제대로 된 세계적인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거래소의 확실한 움직임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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