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관련 스타트업을 알아보자

2016-03-29     김현주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작년 201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지역별, 가구 규모별 전출입 건수 통계를 보면 전년도에 비해 이동건수가 비슷한 추이를 보이나, 지역별 이동 추이 및 1인 가구 이동 추이에는 다소 의미있는 변화가 발견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작년 한해 동안 총 4,760,658건의 전출입이 발생하였으며, 그 중 약 70%에 해당하는 약 325만건이 1인 가구 전출입으로 나타난다. 이는 2014년 1인 가구 이동수 3,166,224건에 비해 약 8만건 이상 증가한 수치로 결혼이 늦어지는 세태와 1인 가구수 증가 등 최근 사회현상을 보여준다.

또 대도시 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전출 1,032,191건, 전입 978,123건으로 전입보다 전출 가구수가 더 많아진 반면, 경기도는 반대로 전입 가구수가 더 증가했다. 이는 집값이 오르면서 주변 신도시나 교외 지역으로 이사를 많이 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세종시와 제주도의 인구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O2O(Online to Offline) 기반 스타트업인 다이사는 작년 한해 동안 실제로 다이사를 이용한 고객 중 서울에서 이사를 한 고객의 약 28%가 서울 밖으로 이사하였다며 그 중 반 이상인 16%가 경기도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또한 타지역에서 서울로 이사한 건수에 비해 서울에서 타지역으로 이사하는 고객의 수가 훨씬 많이 증가했으며 1인가구 원룸이사 건수와 탈 광역시 현상은 올해 들어서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사 관련 스타트업 몇 업체의 최근 근황을 알아본다.  

1. 다이사

전국 포장이사 업체와 고객들을 연결해주는 O2O 스타트업 회사다. 서비스 개시 이후 작년 하반기 6개월동안 약 5만여명의 방문자와 3만여명의 서비스 이용자가 발생하였으며,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구이동 및 이사 관련 데이터를 취합하고 발표하고 있다.

2.짐카

O2O 스타트업, 다섯시삼십분의 서비스로 소형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이사 서비스(짐카)를 를 진행중이다. 짐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형 서비스로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PC로 입력과 동시에 자동 견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이사 비용을 알 수 있고 예약과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

다섯시삼십분의 정상화 공동대표는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 추세에 맞추어 기존 이사와는 차별화된 투명한 가격 시스템, 소형 가구 라이프 스타일의 특장점을 공감하고 소통 하는 다양한 이사 외적인 서비스 등으로 월 단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Venditz(벤디츠)

지난해 국내 이사 분야 1위 애플리케이션 ‘이사모아’를 운영하는 JYC와 웨딩 관련 1위 앱 ‘웨딩바이미’를 만든 어뮤즈파크가 합병한 회사이다.

‘이사모아’ 앱을 운영하는 JYC는 6개월 만에 이사모아 앱 5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면서 현재 연간 수 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어뮤즈파크는 앱 개발 전문 IT스타트업으로, 14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웨딩바이미 이외에도 드로잉톡, 마이콘과 같은 앱을 성공시킨 바 있다.

두 회사가 결혼과 이사 등 실생활에 관련된 앱을 가지고 있으며, 대중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모바일리빙플랫폼을 만들자는 취지가 맞아들면서 벤디츠를 통해 결혼, 출산, 연애, 인간관계, 내 집 마련 등을 포기하고 사는 청년들(오포세대)을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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