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가꾸기 스타트업, 언제 나오나?

2016-03-27     이서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스타트업 열풍이 1차산업으로 까지 번지고 있는 가운데 농업과 Tech의 만남이 이루어 질 것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은퇴자들이나 심지어는 젊은 층에서도 정원이 있는 교외의 집으로 이사를 하는 트렌드가 생겨 나고 있어 정원 관리와 관련한 스타트업도 나올 법 한 때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AgTech 컨퍼런스가 종종 열리는데 이 컨퍼런스들 중에는 제목 그대로 농업과 기술의 접목 현황(빅 데이터나 소프트웨어)을 이야기 하고 이와 관련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성격의 행사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소개된 스타트업 중에는 정원 가꾸기의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SNS 상에서 교류할 수 있게 하는 앱(Earthwire), 가정에서 채소나 농작물 수경 재배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Sustainable Microfarms)등도 나왔다. 

대규모로 농업을 영위하는 미국의 경우에도 기업형 농업 회사에서 종자 계량이나 작황 관리 기법등 농작물 수확에 직접 관련된 연구는 상당히 활발하지만 농업을 기반으로하는 스타트업은 아직 초기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뻔한 앱에 투자를 하는것에 별 재미를 보지 못한 투자자들이 농업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정원이 딸린 집이 많은 미국을 중심으로 정원 가꾸기와 관련된 스타트업도 나올 때가 된 듯 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국내에서도 정원 가꾸기와 이와 관련된 O2O 스타트업이 하나정도 나와도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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