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의 3D 프린팅 기술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6-02-23     권순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고객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협력하는 '성장을 위한 파트너’로 TEAM Research 및 Growth Consulting, Growth Team Membership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컨설팅 회사이다.

최근 3D프린팅이 화두가 되면서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서 자동차 산업 분야의 3D프린팅의 기술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놔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분야 뿐이 아니라 전반적인 3D 프린팅의 보고서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3D 프린팅 기술의 응용 범위는 아주 소량의 부품 및 생산 도구 제작으로 제한되어 있다. 기계와 원자재의 높은 비용과 느린 프린팅 속도,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있어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 주된 이유로 꼽히는데 이에 자재 및 기계 가격이 하락하고 첨단 소프트웨어 통합과 신속한 프린팅의 강점을 가진 3D 프린팅 기술이 나타난다면 자동차 생산과 공급망, 애프터마켓에 혁명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2025년까지 3D 프린팅 기술은 자동차 산업에서 약 43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고 자동차 생산과 애프터마켓에 더 깊숙히 침투할 것으로 예측하고 결과적으로 3D 프린팅은 생산업체과 공급업체 특히 고객들에게 상당한 비용 절감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봤다. 

 “더 저렴해진 원자재와 기술 향상이 3D 프린터 활용을 부추기겠지만 특허 책임과 특허 침해, 제품 결함 등의 문제들이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포괄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고가의 데이터 및 통신 시스템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3D 프린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데이터 손실 및 오염, 절도의 위험성을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다”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최근에 Carbon3D와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기술적 향상과 개발 시간 단축을 달성하기 위해 Ford 와 같이 탄탄한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맺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OEM사들과 공급사들이 여러 곳에서 프린팅할 수 있도록 해 대기시간과 전체 비용을 줄여줄 것이다.

결국 3D 프린팅은 실사용자 각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부품 설계와 프린팅을 실현시킬 것이다.

2015년에는 자동차 산업 3D 프린팅 애플리케이션의 90%가 시제품용이었고 나머지 10%만이 생산용이었다. 하지만 기존의 생산과 3D 프린팅에 쓰여지던 원자재(플라스틱과 폴리머) 가격차가 40% 떨어지면서 위와 같이 시제품용에 치중되어 있던 비중이 생산용으로 옮겨질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섬유와 금속 분말, 티타늄 등의 획기적인 원자재들에 힘입어 프린트된 제품들이 기계적으로나 화학적, 열적 특성면에서 근본적인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품질과 더 나은 제조 공정에 초점이 맞춰진 머신들이 우수한 내성과 표면 마감 디테일을 갖춘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후처리에 대한 요구들 역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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