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스타트업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국내 대기업 지원으로 참가

2016-02-16     이서진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에서 자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참여 기업을 위주로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닷(DOT)’이 세계 최초로 ‘점자 스마트워치’를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다.  ‘닷’의 ‘점자 스마트워치’는 총 30개의 작은 핀이 내장된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 문자와 SNS 등 텍스트를 스마트워치에 내장된 핀의 모양을 변형해 점자 형식으로 표현해준다.

‘와이젯’은 근거리에서 3Gbps 이상의 고속 데이터 통신을 제공하는 미러링(Mirroring) 기기를 전시한다. 이용고객은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해 게임을 대화면으로 즐기면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조작할 수 있다. ‘와이젯’은 현재 상당수 해외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주얼캠프’는 시선 추적형 모바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기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번 MWC에서 가상현실기기를 착용하고 동영상을 관람하는 고객이 시선만으로 재생/중지, 빨리감기 등을 조작하는 시연을 할 예정이다.

‘해든브릿지’는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최대 60명이 동시에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가상현실기반 회의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MWC 2016에 참가하는 4개사를 포함해 7년간 총 20개사의 MWC 전시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MWC공동 전시는 동반 참가업체들이 해외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창조경제 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이번 MWC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성공 스토리를 쓰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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