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지난해 벤처투자, 사상 최고치 기록했다

2016-01-20     박재균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중소기업청의 지난해 벤처관련 투자액이 사상 최고치인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2015년 벤처펀드 투자동향을 발표하면서  벤처펀드 결성액 사상 최고치 기록 및 민간 출자자 확대, 벤처투자액 사상 최고치 기록,해산조합의 수익성 향상(투자한 기업의 가치 상승), 선후배 창업투자회사간의 재투자 유도 ,벤처투자 생태계 선순환 구조 전반에 걸쳐 모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015년 벤처펀드 결성액은 2조 6,260억원으로 2014년 2조 5,842억원(기존 최고치)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15년 벤처펀드 출자자 중 정책성 기관(정부기관, 산업은행, 성장사다리, 지자체)을 제외한 민간 출자자 수가 352개에서 498개로 크게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숫자가 100개 업체를 상회하면서 벤처펀드 에서 코스닥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한 액수가 상당히 늘어난 것.

2015년 벤처투자 규모는 2조 858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전년(‘14년, 1조 6,393억원) 대비 27.2% 증가하여 ’00년 최고치(2조 211억원)를 15년만에 갱신, 모태펀드와 공동 출자하여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외자유치펀드가 국내 중소기업에 투자한 금액(720억원)을 합산할 경우, 벤처투자 규모는 2조 1,578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 창업투자회사는 총 14개로 2000년 이후 한해 가장 많은 창투사가 신규로 등록했고  특히 14개사 중 6개사가 선배 벤처기업,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과 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였으며, 세마트랜스링크와 레드배지등 외국계 벤처캐피탈도 국내 창투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벤처투자 사상 최고치 달성은 정부가 추진해 온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창조경제혁신센터, TIPS 등 창업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기술창업이 활성화되면서 투자할 기업이 늘어나고 민간·정부 모두 벤처펀드 출자가 늘면서 투자여력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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