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져헌터, 뷰티 스타트업 ‘레페리’ 전격인수

2015-04-17     이기석 기자

[경제신문=파이낸스투데이]
국내 네트워크 콘텐츠 기업(MCN : Multi Channel Network)을 선도하는 (주)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는 뷰티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인 ‘레페리(대표 최인석)’와 투자 및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올 1월 설립된 ㈜트레저헌터는 유튜브 등에서 12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양띵’을 비롯, ‘악어’, ‘김이브’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하고 모바일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서비스하는 회사로, 금번 ‘레페리의 인수로 강력한 콘텐츠 동맹그룹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트레져헌터는 기존 엔터테인먼트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서비스에 더해 뷰티, 패션, 스포츠 등 영역별 전문 모바일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는 “레페리와 함께 뷰티 크리에이터 분야 사업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는 트레져헌터는 앞으로 게임, 뷰티,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관심사 영역별 전문 MCN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 모바일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지주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페리 최인석 대표는 “트레져헌터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 투자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되고 무엇보다 트레져헌터 그룹의 비전과 열정이 우리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투자유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트레져헌터는 기존 지상파, 케이블 등 전통미디어의 콘텐츠 생산 및 유통 방식을 과감히 탈피하여 프로페셔널 콘텐츠 제작자 그룹과 1인 창작자 그룹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생산 및 유통 모델을 전격 도입하고, 이를 자체 모바일 TV 서비스를 통해 큐레이션 서비스, 커머스 마켓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모바일 콘텐츠 소비 트랜드에 최적화 된 신규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 보일 예정이다.

㈜레페리(http://www.lefericreators.com/)는 글로벌 뷰티크리에이터 40여명을 보유한 뷰티 전문 콘텐츠 플랫폼 회사로 2013년 7월, 現최인석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MCN 사업
Multi Channel Network의 약자. 재능 있는 1인 제작자(크리에이터)의 방송 활동을 지원하는 네트워크형 사업이다. 연예기획사가 아이돌을 키우고 활동을 돕듯 MCN도 1인 제작자 발굴과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1인 제작자에게 방송장비와 스튜디오 등을 제공하고 콘텐츠 유통과 광고 유치, 저작권 관리와 외부 협업, 디지털 오리지널 영상제작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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