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공연 ‘동화뮤지컬’이 대세, 어린이를 동화 속 세계로!
어린이 공연 ‘동화뮤지컬’이 대세, 어린이를 동화 속 세계로!
  • 박세은
    박세은
  • 승인 2012.10.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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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피노키오’, ‘오즈의 마법사’, ‘벌거벗은 임금님’

최근 어린이 공연에는 명작 동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많다. 명작 동화를 소재로 하면 흥미진진한 동화 속 스토리를 따라가며 유익한 교훈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동화를 소재로 약간의 각색이나 재미있는 볼거리 요소를 더한 뮤지컬들도 많다. 유명한 동화 원작을 소재로 흥미롭게 어린이를 위한 무대를 선보이는 세 편의 어린이 명작 뮤지컬을 소개한다.

어린이 안전 교육 이야기를 피노키오와 함께!
뮤지컬 ‘피노키오’
11월 18일까지 경북궁아트홀

동화 피노키오가 유익한 어린이 뮤지컬로 새롭게 변신했다. 뮤지컬 ‘피노키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안전교육 이야기를 중심으로 흥미롭게 구성됐다.
 
이 공연은 동화 속 환상의 이야기를 신나는 노래와 춤, 신기한 마술, 재미있는 비보이, 경쾌한 탭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아동성범죄와 아이들의 안전을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 할 시점에 어떤 교육들이 필요한지 피노키오의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밌게 이해하게 되는 시간을 선보인다. 특히 쾌적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는 로비에 전시된 ‘피노키오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아이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이 작품은 나무 인형을 만들고 사는 제페토가 숲속에서 가져온 말썽쟁이 통나무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그 후 그 통나무가 피노키오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거짓말을 하지 않는 착한 아이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피노키오의 감동적인 모습이 무대를 장악한다.

어른이 함께 봐도 좋을 명작 어린이뮤지컬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10월 28일까지 윤당아트홀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원작의 감동을 어린아이들에게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 가족뮤지컬이다. 밝고 명랑한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면서 어른과 어린이를 모두 유쾌하게 하는 유머러스함을 더했다.

폭풍을 타고 날아온 소녀부터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까지 프랭크 바움의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에는 흥미로운 인물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그들의 생김이나 이력만이 독특한 것은 아니다. ‘오즈의 마법사’에 등장하는 각 인물은 서로 다른 개성과 사연을 가지고 있다.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그들이 경험하는 유쾌한 여행기는 화려한 영웅일대기와는 다른 깊이 있는 공감과 감동을 안겨준다.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평범한 인물들의 비범한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고귀한 신분이 아닌 네 주인공은 자신만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겸손한 인물들이다.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성제 연출은 “이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소중한 가치,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다. 자신 안의 소중한 가치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소중한 것들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유명 안데르센 단편작이 무대로!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
11월 11일까지, 대학로 소리아트홀 1관

뮤지컬 ‘벌거벗은 임금님’은 안데르센의 유명 단편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새 옷을 입길 좋아하는 임금님과 그를 둘러싼 아첨꾼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을 풍자,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금님은 새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고 허영심이 많은 인물이다. 사기꾼 직공들의 거짓말에 속아 벌거벗은 채 많은 사람들 앞에 행진을 하게 된다. 신하들은 임금에게 나쁘게 보이는 게 싫어 좋은 말만 하는 아첨쟁이로 등장한다. 말쟁이와 기꾼은 달콤한 아부로 임금을 속여 착한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는 가짜 옷을 만들어 준다. 이에 비해 무대에 등장하는 아이는 유일하게 정직하고 똑똑하다. 아이의 솔직한 말 덕분에 임금은 자신이 속았단 사실을 알게 되며, 어리석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을 활용해 아이들의 정서발달을 돕는다. 또한, 마임과 춤이 어우러진 임금님의 퍼포먼스 패션쇼가 어린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린이 관객에게 거짓말에 익숙해진 현재의 일상을 반성하고, 정직과 진실함의 가치를 알려준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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