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지 않은 교과서 음악! ‘스쿨음악회’
지루하지 않은 교과서 음악! ‘스쿨음악회’
  • 정지혜
    정지혜
  • 승인 2012.09.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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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음악회’ 9월 22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공연

‘교과서’는 아이들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초등학교 중요 교과목의 하나인 ‘바른 생활’ 속 지침은 지금까지도 우리들의 ‘바른 삶’에 대한 기준으로 남아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배웠던 동요는 얼핏 스치는 소리에도 익숙하게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친근하다. ‘교과서’ 속 담겨있는 내용들은 그만큼 깊이 우리 삶 속에 들어와 있다.

‘교과서’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기준으로 사용된다. 그 때문에 ‘정형화된 교육의 상징’처럼 여겨져 지루하고 고리타분할 것이라는 오해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교과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학생들에게 친밀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의 공연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최근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는 ‘스쿨음악회’도 친근한 교과서 음악으로 학생들과의 거리를 좁히려 노력 중이다.

교과서에 실리는 음악에는 이유가 있다!
교과서 음악 교육의 필요성

음악은 사람의 감성과 바른 인간성 육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음악은 점점 메말라가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이 따뜻한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우며 편안한 마음의 휴식처를 제공해준다. 또한, 세대를 뛰어넘어 물려지는 음악 교육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주기도 한다.

교과서에는 오랜 세월 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음악들이 수록돼 있다. 과거 클래식 장르 중심으로 펼쳐졌던 음악교육은 최근 가곡, 국악, 가요 등의 장르들로 확대되고 있다. 딱딱하다는 ‘교육’의 이미지가 강했던 교과서 음악은 이제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음악과 함께 교육되고 있다.

하남고등학교 음악교사 정봉교는 교과서 음악 교육에 대해 “학교에서 하는 클래식 위주의 음악교육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클래식 음악은 자라나는 초‧중‧고등학교 시기의 아이들에게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을 줄 수 있다. 클래식이라고 무조건 차분하지만은 않다. 폭발적이었다가 차분해지기도 한다. 이런 음악 속에서 아이들이 인생을 배우는 거다. 하지만 수업에서 듣는 음악이 자신의 생각과 달라 아이들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요즘 교과서는 가요를 싣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음악선생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교과서 음악!
‘스쿨음악회’

‘스쿨음악회’는 실제 고등학교 음악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에게 교과서 속 음악을 들려주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실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음악교사 김선수가 출연한다. 여기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슬기 테너, 최기돈 바리톤, 임은송 소프라노, 노성희 피아니스트 등이 함께한다. ‘스쿨음악회’는 고심 끝에 선정된 ‘교과서’ 속의 음악들을 친근하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전한다. 음악만 들려주는 딱딱한 음악회 형식에서 벗어나 즐거운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스쿨음악회’는 하남문화예술회관이 개관 5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지역 예술인 육성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예술인 육성프로젝트’의 첫 번째 공연으로 지난 7월 하남시립여성합창단과 함께하는 ‘콘서트W’ 선보였다. ‘스쿨음악회’는 ‘콘서트W’를 잇는 ‘지역 예술인 육성프로젝트’ 두 번째 공연이다. 올 연말에 소개될 마지막 공연은 하남시에 소재하는 무용, 국악 등의 순수예술단체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스쿨음악회’에서는 세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청산에 살리라’, ‘뱃노래’, ‘금단의 노래’, ‘오 솔레미오’, ‘울게 하소서’ 등의 클래식과 함께 ‘투우사의 노래’, ‘축배의 노래’ 등의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투나잇’ 등을 부를 예정이다.

‘스쿨음악회’는 9월 22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의 무대에 오른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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