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8월, 추천할만한 온 가족 뮤지컬은?
올여름 8월, 추천할만한 온 가족 뮤지컬은?
  • 박세은
    박세은
  • 승인 2012.08.16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노틀담의 곱추’, ‘돈키호테와 터키 원정대’

올여름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작뮤지컬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명작을 소재로 한 공연들은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감동으로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녀에게는 문화체험과 교훈을, 부모에게는 깊이 있는 감동과 따뜻한 깨달음을 주는 온가족 뮤지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노틀담의 꼽추’ 등 2012년 8월, 온 가족들이 볼만한 추천 뮤지컬들을 모았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8월 14일부터 10월 28일, 윤당아트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상상의 세계를 그려 낸다. 원작을 무대화하는 과정에서 밝고 명랑한 분위기, 유쾌한 유머는 물론이고 어른과 어린이를 감동시키는 따뜻한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작품은 평범한 인물들을 통해 비범한 모험담을 그려냄으로써 감동과 깨달음을 전한다. 고귀한 신분이 아닌 네 주인공들이 단점과 싸워나가는 동시에 자신만의 장점들을 한껏 발휘하며 위기를 헤쳐나간다. 짚으로 만들어져서 지혜가 없다고 생각하는 허수아비는 자신의 생각을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고 늘 더 깊이 생각하는 신중함이 있고, 양철나무꾼은 자신에게 심장이 없기 때문에 아주 작은 생물에도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한다. 덩치가 커다란 사자도 자신이 겁이 많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두려움과 싸워나간다.

이번 공연의 원작인 동화 ‘오즈의 마법사’는 연극은 물론, 영화와 TV 연속물, 선물용품 등으로 만들어져 그동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아 왔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부모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순수함과 따뜻함을, 어린이에게는 맑은 동심을 지키고 용기를 선물하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뮤지컬 ‘노틀담의 곱추’
8월 15일부터 9월 2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인 ‘노틀담의 곱추’는 프랑스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Notre-Dame de Paris’의 오리지널 팀이 내한해 무대 위에서 국내 관객과 만난 바 있다. 가족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난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온 가족이 즐기기에 적합하다.  

 

2012년 8월, 초등학생을 위한 명작뮤지컬로 만나는 ‘노틀담의 곱추’는 기존의 스토리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를 더해 자녀는 물론 부모에게도 깨달음을 준다. ‘왕따’ 문제와 함께 ‘외모지상주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대해 이야기하며 원작의 스토리를 풀어낸다. 등이 굽은 곱추로 놀림을 받는 콰지모도와 그를 친구로서 감싸는 에스메랄다를 통해 현실 속의 외모지상주의와 장애인에 대한 부족한 배려, 약자를 괴롭히는 왕따 문제 등을 다룬다.
 
어린이 관객들은 딱딱한 설교가 아닌 무대 위 공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게 한다.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이러한 문제들에 대처해 나가는 방안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또한, 공연 중간 전문 댄서들이 펼치는 화려하고 열정적인 비보이 배틀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스토리에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뮤지컬 ‘돈키호테와 터키 원정대’
7월 14일부터 8월 26일, 극장 용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극장 용에서 오는 8월 26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 기획특별전시를 기념한 전시연계 가족뮤지컬 ‘돈키호테와 터키원정대’를 공연한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Don Quixote)’를 모티브로 어린이 뮤지컬로 각색한 이번 작품은 엉뚱하지만 정의로운 기사 돈키호테와 어린이들의 친구 산초가 함께 터키로 떠나면서 겪는 모험담을 60분간 그려낸다. 인물들의 순수한 우정과 협동심, 고난을 헤쳐나가는 기발한 창의력과 넓은 세계관 등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이번 작품은 질투의 여신 헤라로부터 화산을 지키는 둘시네아 공주를 구하는 과정이 한 편의 게임처럼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한, 스머프 마을과 소피아 성당, 트로이의 목마 등 사실적으로 연출한 무대는 책에서만 보던 터키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