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비단을 펼치면 사랑이 시작된다 창작오페라 ‘연서’
[공연리뷰] 비단을 펼치면 사랑이 시작된다 창작오페라 ‘연서’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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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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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오페라 ‘연서’는 2010 서울대표 창작공연 사업의 일환이다. 문화도시 서울을 상징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화를 목표로 2008년부터 3년간 제작됐다. 오페라 및 뮤지컬 2개 장르로 구성되어 향후 서울을 대표하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레퍼토리 공연.

 

 총예술감독 박세원은 “창작오페라 ‘연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나아가 관광객들이나 대중들에게 오페라가 친숙하게 다가가려는 목적으로 제작했다. 극의 세 시대를 통해 흥미로운 무대와 시대적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오페라 고유의 품격있는 예술성을 잃지않고 보편적이면서도 한국적 감성을 담아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전했다.

 

 

 

창작오페라 ‘연서’는 눈여겨 볼 것은 작가가 인물부터 새롭게 창조했다는 점이다. 작가 조광화는 작가 겸 연출가로 연극과 뮤지컬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그는 뮤지컬 ‘내 마음속의 풍금’과 ‘남한산성’을 연출했으며, 뮤지컬 ‘서편제’에선 극본을 맡은바 있다.

 

음악과 춤이 극에 맞춰진 뮤지컬을 주로 해왔던 그는 음악을 중심으로 한 오페라에 처음 도전한다. 그는 “물건이든 장소든 별의미가 없던 것에 이야기가 결합되면 매혹적인 물건, 공간이 된다.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이 의미를 갖는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작품을 만들었다. 역사적으로 변화가 많았던 공간이다. 변화자체를 이야기에 담고 싶었다. 조선, 한양, 경성의 세 시대로 스펙타클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작곡가 최우정은 “창작오페라를 쓴다는 것은 이미 좋은 오페라들이 우리에게 있고 성악가나 관객들이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의 오페라에 익숙해있기 때문에 쉽지가 않았다. 지금 시대라든지 정서를 어떻게 담아 낼 수 있을까? 관객들의 취향을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19세기 낭만주의 오페라를 자기식대로 접목했던 미국이나 유럽작곡가들의 모범을 따르고자 했다. 관객들에게 인정을 받았으면 한다. 이 작품이 한국의 창작오페라가 도약하는데 큰 밑거름이 됐음 한다”며 바람을 나타냈다.

 연출 정갑균은 “이 시대엔 많은 공연의 양식과 형식이 존재한다. 무대 시각화의 기본인 사실주의적 형식으로 작업했다. 무대엔 기존의 성악가와 합창단을 비롯해 춤패, 그림패, 연희패, 인물패 등 총 출연진이 150명 이상 오를 것이다. 살아있는 예술작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글, 사진_편집국 제공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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