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연극 ‘TAXI, TAXI’가 원작자 김상수의 연출로 21년 만에 돌아와 공연 중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시대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인간의 존중과 위엄, 인간으로서의 예의를 그린다. 연극 ‘TAXI, TAXI’는 여자 택시 운전수 ’유미란’과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앓게 된 딸 ’미루’, 배우로의 길을 걷고 싶지만 연기 외의 것을 요구 당하며 물리적 폭력까지 당하는 ‘여자’와 ‘여자1’ 등이 등장한다.
연극 ‘TAXI, TAXI’는 도심 한복판에서 택시를 모는 여성 운전수 유미란을 통해 오늘날 폭력적인 사회를 정면에서 바라본다. 또한 진지하게 우리들 삶의 실체를 대면한다. 이 작품은 자본추구의 자동화로 쓰레기처럼 취급되는 인간의 삶과 현실, 함몰된 정신에 대한 가치, 반인간적인 현상들을 이야기 한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오늘날 기형적인 현상들에 대해 맞서 싸운다. 한국사회의 어둡고 잔인한 부분에 밀착해 우리들 삶이 해체되는 과정, 그 속에서의 아이러니한 삶,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정황들을 예리하게 말한다.
병든 사회를 향한 질문과 저항, 인간으로서의 자존과 삶의 열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연극 ‘TAXI, TAXI’는 우리들 삶의 정체성을 묻는다. 분열과 파편적인 삶을 그리는 이 작품은 2011년 5월 1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을 마쳤다.
편집국 제공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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