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유학 컬럼 "새로운 구직의 활로 싱가포르 유학"
조상현 유학 컬럼 "새로운 구직의 활로 싱가포르 유학"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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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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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한민국 최고의 이슈는 경기 침체로 인한 실업자 수의 증가일 것이다. 매일 매일 신문 지상에서는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학민국의 암울한 소식뿐이다. 하지만 여기 새로운 구직의 활로를 한국이 아닌 외국, 특히 싱가포르에서 찾으려는 시도가 있어 소개할까 한다. 싱가포르는 서울시만 한 좁은 영토와 인구를 작은 나라이지만 아시아 교육, 문화, 경제의 중심에 우뚝 선 나라이다.

철저한 계획과 준비 속에 이루어지는 정부의 국책 산업과 일반 국민들의 높은 학구열과 열정이 지금의 싱가포르를 만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돗물조차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다는 싱가포르는 자신들의 조건에 맞춘 최적의 국가 상품으로 관광을 계획하고 국가의 미래를 2010년 완공 예정인 마리나, 센토사섬 일대의 대규모 카지노, 호텔, 리조트 센터에 걸었다. 이런 이유로 지난 몇 년간 한국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들의 유학생들이 호텔 관련 업무를 배우기 위해 싱가포르로 떠나고 있다.

싱가포르 남단 바닷가의 마리나베이. 이곳에서는 57만㎡의 부지 위에 대형 호텔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카지노 등이 어우러진 ‘마리나베이 샌즈 복합리조트’ 개발이 한창이다. 싱가포르 정부가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006년부터 35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들여 개발 중이며 한국의 쌍용건설을 비롯한 8개의 업체들이 복합리조트의 핵심 건물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을 짓고 있다.

수주액은 6억8600만달러(약 8900억원)로 우리나라 해외 건설 사상 가장 규모가 크다. 50여개의 건설 업체들이 2009년 연말 카지노 센터 개장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은 거대한 국책 산업의 일자리 창출의 예상치가 60만개 이상이라는 조사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 전체인구가 500만 명이 안 되는 싱가포르로서는 유학생 및 인접국가의 인적 자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것이야 말로 현재 많은 유학생들이 싱가포르로 발걸음을 향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많은 외국 명문 호텔 경영 대학들이 싱가포르에 들어가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는 최근 호텔 관련 유학생들에게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학교로, 호텔 경영 관련으로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에서 1~2위를 다투고 있는 최고의 호텔 경영 대학으로 유명하다. UNLV가 배출한 많은 졸업생들이 라스베가스, 마카오, 두바이, 싱가포르 등 세계 유수의 호텔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UNLV Singapore는 미국 UNLV가 설립한 최초의 외국 캠퍼스로 현재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 관련 학교로서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네바다 주립대 싱가포르 캠퍼스는 4년제 호텔 경영 학사 학위 과정 및 호텔 경영자 석사 과정 프로그램을 미국 UNLV가 직접 관리하여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졸업 후 미국 본교에서 수여하는 동일한 학위를 제공 받아 세계 각지의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부분의 해외 취업은 수시 채용으로 필요 인원이 있을 시에만 충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지지만 싱가포르의 향후 취업의 형태는 완공되는 호텔과 카지노, 컨벤션 센터가 순차적으로 인원을 뽑을 예정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일자리가 생기거나 없어지거나 하는 등의 일이 없이 향후 몇 년간 꾸준히 취업의기회가 있는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좋은 취업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의 교육과 더불어 유학을 계획하는 학교의 취업 연계 시스템이 현실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실제로 호텔 담당자들의 면접 시 대학에서 얼마나 실질적인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실무에 당장 투입 될 수 있는 자원인지에 대한 검증이 먼저 이루어진다. 따라서 1000시간의 실무 경험이나 인턴십 경험이 있어야 졸업이 가능한 UNLV 싱가포르 캠퍼스 같은 실무 위주의 학교들로 학생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싱가포르에서의 취업은 앞서 말한 것들이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 대한 우수한 서비스 마인드와 긍정적이며 진취적인 자세이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밝은 미소와 더불어 싱가포르 공용어인 영어와 중국어까지 구사할 줄 안다면 전 세계 모든 관광 산업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재로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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