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마음속으로 하아얀 솜사탕이 스며들 때
나의 마음은 이미 저 먼 고향에 와있네
누군가 그렇게 좋아하던 하얀 눈 축제이건만
마음의 응어리엔 불안과 초조의 그림자 닿아
폭풍우를 일이키는 사람의 마음
순간 순간 스치는 하아야 눈 꽃송이 숨결
동심의 추억이 마음을 은은하게 덥히지만
내일을 기다리는 이 마음이 버겁게 흘러가고
초라한 현실의 노래 가락이 당당히 업습 해 오네
마음은 눈 꽃 곁으로 고개 들고 꾸역 구역 걸어가고
현실은 다시 이 고달픈 고뇌의 세상 속으로 나오니
이 모든 것이 다 우리들의 상념이어라
필할 수 없는 우리들의 언어들이어라
1998.1.20 박태우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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