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이천에 온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와 함께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곡 중 하나로 오는 12월 10일, 11일 양일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인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쥐의 왕’을 극작가 알렉산더 뒤마가 각색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로 변신해 소녀를 과자의 나라로 안내한다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담는다.

서울발레시어터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2007년 성남아트센터와의 공동제작으로 초연됐다. 한국인의 정서에 부합하는 테마를 스토리와 연결시켜 한국미의 아름다움을 잊지 않은 새로운 형식의 발레로 평가받았다. 특히 각국의 전통 춤에 한국 무용이 덧붙여지고, 한복을 입고 상모를 쓴 무용수들의 춤 장면은 흥을 돋운다.

또한 발레를 어른들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어린 무용수가 주인공 클라라 역을 맡아 공연을 이끌어간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화려한 의상과 웅장한 무대, 우아한 발레동작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둔 모든 관객을 동심의 세계로 안내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국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