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독일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실연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원작이다. 이 작품은 2000년 11월 초연 당시, 한 남자를 불태운 뜨거운 사랑, 심금을 울리는 감성적인 음악, 명작을 펼쳐보는 듯한 무대 장치로 관객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날 김민정 연출을 비롯해 송창의, 임혜영, 박건영, 민영기, 최주리, 이상현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들은 ‘우리는’, ‘일꾼들의 노래’, ‘달빛산책’,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등의 공연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고 이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작품의 김민정 연출은 “오늘 첫 공연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을 연출을 맡아 진행하면서 함께한 배우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애정, 그리고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극의 찬란한 순간인 베르테르와 롯데의 키스를 통해 사랑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건형는 “극에 몰입하다보면 눈물과 콧물이 동시에 흐를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우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많지 않다. 만약 공연을 할 때 콧물이 나면 다시 들이마시고, 그걸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의상이 아닌 손을 이용해 처리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알베르트 역을 맡은 민영기는 “2010년의 알베르트는 기존 알베르트와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기존에는 나쁜 사람으로 비춰졌다면 이번 알베르트는 롯데를 사랑하는 신사로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며 “결혼을 해서 그런지 베르테르 보다는 알베르트의 옷이 더 편안하고 좋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민영기와 함께 알베르트를 연기하는 이상현은 “민영기씨가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준 덕분에 부담보다는 저만의 알베르트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좋은 공연 선사할때니 많은 관객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글, 사진_ 편집국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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