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 모두 갑자기 쥐로 변한다면? 블랙코미디 ‘괴물쥐의 출현’
세상 사람들 모두 갑자기 쥐로 변한다면? 블랙코미디 ‘괴물쥐의 출현’
  • 편집국 강태영 기자
    편집국 강태영 기자
  • 승인 2010.08.16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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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쥐가 된 세상, 엄마와 아빠도 쥐가 된 세상을 사는 루저들의 이야기 연극 ‘괴물쥐의 출현’이 관객들을 찾는다. 이 작품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0의 참가작으로 한예종 연출과 출신의 신예연출가 박영민이 이오네스코의 ‘코뿔소’ 3막을 모티브로 새로 쓴 작품이다.  

이 연극은 괴물쥐의 출현에 시종일관 세상을 구하려는 강태영과, 강태영의 과민반응에 짜증이 나는 오정택, 그리고 이들의 관계에 김예슬이란 여자가 끼어들면서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쥐새끼에게 공격을 당한 태영은 점점 늘어나는 괴물쥐를 박멸하기 위해 고심한다. 이렇게 좌충우돌 우스꽝스러운 장면의 연출은 관객들에게 동시대의 페이소스를 전달하려 든다.  

연극 ‘괴물쥐의 출현’은 2010년을 사는 ‘우리에게 변신은 어떠한 상상력과 통찰력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의문으로 시작됐다. 본 공연은 세상 사람들이 갑자기 쥐로 변하면서 일어나는 블랙코미디다. 더불어 오타쿠, 히키코모리, 동성애, 된장녀, 루저 등 다양한 현대적 징후들의 레이어들이 겹쳐있다. 그렇기에 결코 단순할 수 없는 오늘에 다양한 시각이 숨어있다.  

창작루저집단의 SCUM의 연극 ‘괴물쥐의 출현’은 오는 8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성미산 마을극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편집국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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