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 미’의 2010년 공연 캐스팅이 확정됐다. 뮤지컬 ‘쓰릴 미’는 2007년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의 초연 이후 뮤지컬 마니아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 성과를 거두어왔다. 같은 해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뮤지컬상을 포함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부유한 가정의 촉망 받는 엘리트로, 어린 나이에 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쿨 입학을 앞두고 있는 ‘나’와 ‘그’가 등장하는 남성 2인극이다. 그동안 김무열, 김우형, 정상윤, 최재웅, 이율, 류정한 등의 스타들이 이 작품을 거쳐 갔다. 등장 배우들의 조각 같은 외모와 딱 떨어지는 슈트를 입은 지적 이미지는 여성 팬들을 양산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하버드 입학 예정인 천재 ‘나’ 역할에는 배우 최재웅, 김재범, 최수형, 김하늘이 캐스팅 됐다. 배우 최재웅은 뮤지컬 ‘어쌔신’, ‘헤드윅’, ‘로맨스 로맨스’, 연극 ‘날 보러와요’ 등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왔으며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출연해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 ‘빨래’, 연극 ‘날 보러와요’ 등에서 열연했던 김재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요덕 스토리’ 등에 출연했던 최수형,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 미’에서 인상을 남겼던 김하늘이 무대에 오른다.

한편 타고난 외모와 말재주로 모든 이에게 사랑받는 ‘그’ 역할에는 배우 김무열, 최지호, 지창욱, 조강현이 캐스팅 됐다. 배우 김무열은 뮤지컬 ‘알타보이즈’, ‘쓰릴 미’, ‘스프링 어웨이크닝’, 드라마 ‘일지매’, 영화 ‘작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배우 최지호는 모델 출신으로 뮤지컬 ‘김종욱 찾기’, ‘싱글즈’,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앤티크’ 등에 출연했다. 여기에 드라마 ‘솔약국집아들들’에서 막내아들을 연기한 배우 지창욱이 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한다. 뮤지컬 ‘김종욱 찾기’, 영화 ‘쌍화점’에서 열연했던 조강현도 함께한다.

또 다른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뮤지컬 ‘쓰릴 미’는 5월 12일부터 11월 14일까지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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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