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했던 ‘나 자신’으로의 회귀, 이경은 리케이댄스 ‘이것은 꿈이 아니다’
순수했던 ‘나 자신’으로의 회귀, 이경은 리케이댄스 ‘이것은 꿈이 아니다’
  • 박소연 기자
    박소연 기자
  • 승인 2010.03.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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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가 이경은 안무가의 ‘이것은 꿈이 아니다’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경기문화재단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 지원사업(2007~2009) 및 아르코예술극장 2010년 기획공연 선정작으로, 서울댄스컬렉션 최우수상을 거머쥔 권령은 등 개성 넘치는 무용수들과 드라마투르기의 안경모 연출가, 심채선 무대디자이너 등 실력파 제작진들이 함께한다.

‘이것은 꿈이 아니다’는 꿈을 만들어낸 강박과 구속, 욕망과 단절의 근원을 파헤쳐 순수한 자신의 모습을 만나는 과정을 그려낸다. 놀이를 통한 역동성과 유머,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보는듯한 거울과 영상의 착시와 착란은 감각적인 안무와 어우러져 독특한 움직임과 짜임새 있는 구성력을 선보인다.

성기숙 무용평론가는 “단순 동작의 언어화와 명징한 주제성, 치밀하고 깔끔한 구성, 현실 비판을 근간으로 한 휴머니즘적 접근. 휴머니즘의 부활을 꿈꾸는 이경은의 예술 탐색은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무기로 하여 이렇게 화려하게 비상했다”고 평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꿈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인 동시에 리케이댄스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기도 하다. 현대무용가 이경은의 ‘꿈 프로젝트’는 3년간의 사전제작 방식을 도입,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후원에 따라 새로운 패러다임을 목표로 하여 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리서치와 레지던시 프로그램, 답사와 토론을 기반으로 단계별 쇼케이스를 거쳐 차별화된 제작방식을 추구한 프로젝트다.

현대무용가 이경은은 1996년 그녀의 처녀작 ‘흔들리는 마음’으로 한국무용협회 주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후 2001년 ‘제4회 한국 안무가 페스티벌’에서‘모모와 함께’로 금상을 수상, 2004년 독일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 솔로댄스 페스티벌’에서 ‘Off Destiny’로 최고대상인 안무부분 1위를 수상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2005년과 2008년에 동양인 최초로 아프리카 세네갈 국제무용축제, 콩고 브라자빌 축제에 초청돼 한국 무용가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서 떨친 바 있으며, 작년 4월에는 콩고공화국에서 열린 마키누반투축제에 참가해 유럽, 미주 등으로 편중된 국내 무용계의 교류를 아프리카로 확대한 공을 세우기도 했다.

<편집국>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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