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Today 0317] 프랑스 현대음악의 섬세한 선율, ‘알렉상드르 타로 & 쟝-기엔 케라스’
[음악 Today 0317] 프랑스 현대음악의 섬세한 선율, ‘알렉상드르 타로 & 쟝-기엔 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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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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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타로와 첼리스트 쟝-기엔 케라스가 아름다운 프랑스로 당신을 인도한다. 고풍스럽고 감각적인 프랑스 음악 연주자로 정평이 난 타로는 2006년과 2007년 내한공연에서 프랑스적 색채가 짙은 피아노 솔로 곡들을 연주, 프랑스 전역을 휩쓸었던 ‘알렉상드르 타로 현상’을 증명해 보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자신의 바로크 대표 레퍼토리인 쿠프랭의 《틱, 톡, 촉》 등으로 다시 한 번 프랑스 정통 연주 스타일을 선보인다. 타로와 호흡을 맞출 쟝-기엔 케라스는 아모니아 문디의 간판 첼리스트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등 꾸준한 음반활동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 연주자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쿠프랭을 포함, 그에게 많은 영향을 받은 드뷔시와 풀랑크에 이어 뒤티외까지 18~20세기까지 프랑스 음악의 계보를 잇는 레퍼토리로 가득 채워진다.

◎ 쿠프랭부터 뒤티외까지, ‘알렉상드르 타로 & 쟝-기엔 케라스’
▶ 2010.03.23
▶ LG아트센터

감각적인 프랑스 음악 연주자로 알려진 알렉상드르 타로는 필립 라모의 《클라브생 모음곡집》을 녹음, 라벨의 《피아노 솔로곡 작품집》 등의 발매로 ‘그랑프리 아카데미 샤를르 크로상’ 수상 및 ‘BBC 뮤직 매거진 이 달의 음반’ 등에 선정되며 성공적인 음반활동을 이어왔다. 쟝-기엔 케라스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황금 디아파종 상’ 및 ‘쇼크 드 라 뮈지크’ 등을 수상하며 발매 후 프랑스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타로와 함께 2008년 《드뷔시-풀랑크》음반을 발매, 이 앨범으로 ‘2008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북유럽의 청정한 음색,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 2010.03.27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NCO)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0년 그라모폰상(협주곡 부문 최고 음반상) 수상으로 놀라운 연주와 음악적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안스네스는 영혼에 다가서는 섬세하고 청명한 타건, 황홀한 음색에 시적인 해석이 더해진 순도 높은 피아니즘으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유럽과 북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1991년 런던에서의 성공적인 BBC프롬스 데뷔 연주 이후, 슐레스비히-홀스타인 페스티벌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비롯해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투어, 뉴욕 카네기홀과 워싱턴 케네디 센터를 포함한 미국 투어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안스네스의 협연 및 지휘로, 모차르트의 수많은 협주곡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지고 연주되는 《23번, 24번 피아노 협주곡》과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연주의 《모차르트 교향곡 35번》, 그리그의 《홀베르크 모음곡》으로 구성된다.

◎ 봄의 이색(二色) 멜로디, ‘봄의 제전’
▶ 2010.03.28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차세대 지휘자 배종훈의 지휘 아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네티스트 마티아스 숀과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공연된다. 지휘자 배종훈은 현재 재독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최근 신설된 국립 국군 교향악단의 초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라리네티스트 마티아스 숀은 베를린,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거쳐 비엔나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의 수석 단원을 역임, 현재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솔로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달콤하고 싱그러운 요한 스트라우스의 《봄의 소리》와 강렬한 아우라를 뿜어내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 클래식 악기체험공연, ‘악기야 놀자’
▶ 2010.03.28
▶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

클래식 악기 체험공연 ‘악기야 놀자’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악기야 놀자’는 어린이와 청소년뿐 아니라 자녀의 음악교육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부모까지 함께 체험하고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악기야 놀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악기체험과 연주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자녀의 음악교육방법을 제시해준다. 이번 공연은 총 4부로 이뤄지며, 1부에서는 각 악기에 대한 소리와 원리 연주 방법을 연주와 해설로 알아본다. 2부는 악기체험 시간으로, 전문 연주자의 지도로 개별 체험과 함께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3부는 연주 감상 시간으로 귀에 익숙한 클래식을 해설과 함께 감상한다. 4부는 질문과 답변으로, 앞서 체험해본 악기와 연주에 대한 궁금한 내용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 조수미, 그녀의 화려한 외출, “조수미 ‘Ich Liebe dich’ 콘서트”
▶ 2010.03.28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소프라노 조수미의 정통 독일예술가곡 콘서트 ‘Ich Liebe Dich’(주최 YTN)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조수미의 이번 콘서트는 3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4월 3일 마산, 7일 대전, 9일 일산, 11일 인천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등 독일의 대표적 낭만파이자 세기의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의 아리아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한국무대에 처음 선보이는 곡으로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곡으로 꼽힌다. 살인적인 콜로라투라의 초절기교를 요구하는 이 곡은 조수미의 화려한 음색과 부드럽고 자유로운 테크닉이 어우러져 아리아의 진수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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