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제임스전의 ‘코펠리아’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제임스전의 ‘코펠리아’
  • 이영경 기자
    이영경 기자
  • 승인 2010.03.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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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업그레이드 된 ‘해설이 있는 발레’

1997년 시작된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가 ‘전막 해설발레’로 업그레이드 돼 관객들을 찾는다. 그동안 ‘해설이 있는 발레’는 갈라 형식의 공연을 해설과 함께 선보여 왔다. 국립발레단은 ‘해설이 있는 발레’를 통해 관객들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며 흥미를 유발하는 등 발레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이번 2010 업그레이드 된 ‘해설이 있는 발레’는 관객들의 발레 지식을 전막 공연으로 확대시켜 발레관객층의 저변을 두텁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일 발레 ‘코펠리아’는 희극 발레의 대표작이다. 마을사람들이 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며 사건은 시작된다. 이 작품은 코펠리아가 인형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과정에서의 다양한 해프닝을 재밌고 밝게 그려내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제임스전 안무의 ‘코펠리아’는 만화처럼 재밌는 카툰발레의 콘셉트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요소들을 추가했다”며 “안무가 제임스전은 닥터 코펠리우스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자 한다. 닥터 코펠리우스의 실험실과 2막의 다양한 인형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가족발레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도 활동했던 제임스전(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은 클래식 발레 출신의 안무가다. 그가 최근 클래식 발레의 현대적 해석에 치중해왔다면 이번 국립발레단과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뉴 클래식’ 작품으로 돌아간다. 국립발레단은 “고전 클래식 ‘코펠리아’를 콤팩트한 클래식버전으로 재 안무해 ‘뉴 클래식’을 선보인다. 안무가 제임스전의 클래식적 재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좀 더 많은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콤팩트해진 ‘코펠리아’로 국내 다양한 지역의 지방 순회공연은 물론, 해외공연까지 국립발레단만의 ‘해설이 있는 발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 대중화의 또 다른 시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해설자는 2009년 발레 ‘왕자호동’, ‘신데렐라’, ‘차이코프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두터운 팬 층을 소유하고 있는 발레리노 이동훈이 맡는다. 프란츠 역에는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신데렐라’, ‘차이코프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등 주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정영재, 한결같은 성실함과 깔끔한 테크닉으로 이번 ‘코펠리아’를 통해 첫 주역 데뷔하는 송정빈이 맡는다. 스와닐다 역에는 김리회, 박슬기가 함께한다.

2010년 업그레이드 된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제임스전의 ‘코펠리아’는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편집국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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