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무대에서 만나는 트랜스포머,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
[현장스케치] 무대에서 만나는 트랜스포머,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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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3.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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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점프’에 이은 최철기 연출의 신작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점프’를 연출한 최철기 감독과 한국적 소재의 음악극과 무용극을 위주로 제작해 온 서울예술단이 만나 독특하고 세련된 작품인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교통사고 죽은 록 스타의 차를 분해하려는 근로자들과 유령들이 폐차장에서 벌이는 소동을 코믹하게 그렸다.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는 대한민국 최초 자동차 부품의 재활용 악기와 전자악기, 한국 전통 타악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비언어극이다.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의 야외 연습은 예술의전당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 진행됐다. 배우들의 힘찬 구호로 시작된 연습은 보는 이를 무척이나 즐겁게 했다. 각자 위치에 자리를 잡고 음악에 맞춰 차를 움직이며 가지고 있던 망치와 드릴 등의 공구들로 차의 여러 곳을 두드렸다. 바퀴를 떼어내고 보닛을 치우고 문을 들어냈다. 오랜 연습과정으로 인해 공구를 다루는 손길과 차의 부품을 만지는 모습이 익숙해 보였다. 두드리는 곳은 모두 달랐지만 신나는 리듬에 마음과 몸을 흔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차량의 윗부분까지 걷어낸 ‘비트’의 배우들은 떼어낸 부품들을 놓은 위치와 엇갈린 박자 등을 다시 상의하면서 맞춰 나갔다.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의 최철기 연출가는 연습에 함께 참여해 진행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며 불필요한 부분과 동선 등을 점검했다. 배우들은 연출의 지시에 따라 수정된 부분을 연습하는 열띤 모습이었다. 이날 야외연습이 끝난 후 ‘비트’의 출연진과 스텝들은 실내 연습실로 자리를 옮겨 막바지 연습에 몰두했다.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는 드럼, 기타, 베이스, 건반의 4인조 라이브 밴드가 등장하고 국내 공연에서는 처음으로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한 악기가 연주된다. 차축은 음계, 연료통은 북, 파워펌프는 실로폰 등으로 활용되는 방식으로 파워풀한 안무와 독특하고 코믹한 마임, 플라잉 등을 선보인다. 인형․마스크를 이용한 극적 판타지가 가미된 뮤지컬 퍼포먼스 ‘비트’는 오늘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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