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음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팝 음악을 좋아해 많이 들었어요. 그 후 대학교 1학년 때 유원지에서 노래 부르다 한동훈 작곡가 선생님 만나게 됐고 그 분께 노래를 배우게 됐어요. 사실, 어렸을 때는 가수보다 배우가 더 되고 싶었어요. 어릴 때는 배우가 최고의 스타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영화보다 음악이 더 좋아요. 음악은 영화에 비해 짧은 시간에도 저의 모든 걸 다 보여 줄 수 있잖아요. 하나님이 제게 주신 재능이 목소리인 것 같아요. 음악은 40여 년 했고, 이제 제 전부이자, 삶이죠. 언제나 늘 가까이 있고, 노래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어요.
▶오랜 시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은 비결은 무엇인가요?
제 복이죠. 많은 곡들이 히트하고, 상을 받았어요. 노래를 저 혼자만의 힘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건 아니에요. 작곡가, 작사가, 편곡가, 스텝 등 수 많은 사람들과 하나가 돼야만 노래가 탄생 하는 거죠. 단지, 저는 노래만 불러요. 그런데 많은 사람의 도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게 하늘이 제게 주신 큰 축복이죠. 팬은 제게 ‘거울’ 같은 존재예요. 팬 분들이 있어야 힘이 나요. 거울 앞에서 저를 비춰 보듯, 팬들이 있어야 제가 그 앞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어요.
▶관객에게 어떤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으신가요?
사랑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가요는 희로애락이 담긴, 현실의 삶을 이야기해요. 특히 사랑이야기가 많아요. 저는 음악을 통해 진실하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 제 노래에는 밝은 노래와 슬픈 노래가 있어, 양면성이 보여요. 그러나 밝은 노래에도 깊은 사랑이, 슬픈 노래에도 희망이 있어야 하죠. 지금은 옛날을 추억할 수 있는 노래를 많이 해요. 그 속에서도 늘 희망을 노래하고 싶어요.
▶이번 콘서트의 선곡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데뷔 때부터 신곡까지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어머니’, ‘둥지’, ‘지금 그 사람’, ‘별아 내 가슴에’ 등 서른 곡정도 부를 겁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노래를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My Way’를 비롯해 남인수, 최희준 등 선배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지나간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보려 해요. 관객은 ‘추억을 생각나게 하고, 느낌을 많이 주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를 사랑하게 되죠. 지난 추억을 생각하고, 느끼고 또 신나는 노래가 나오면 일어나서 춤출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싶어요.
▶공연을 보러 오실 관객들에게 한 말씀!
하남은 서울 근교에서 공기 좋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연 전에 한 번 다녀오려고요. 하남문화예술회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참 좋은 공연장 인 것 같아요. 이번 콘서트에 하남 팬들이 많으실 텐데요. 좋은 무대에서 만나게 돼서 영광스러워요. 좋은 무대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남진 콘서트- 님과 함께’는 오는 3월 2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공연된다.
편집국 김지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고품격 경제지=파이낸스 투데이> FnToday=Seoul,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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