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조롱 논란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이 본지의 "'김건희 조롱 논란' 김혜란, 알고 보니 한동훈 장인 진형구 후배"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전해왔다.
김 대변인은 본지 기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돌아가신 시아버님 관련 내용이 지금 등장하는건 부적절하다. 저는 전혀 알지 못하는 돌아가신 분에 대한 관련 없는 사실이다"며 시아버지 제갈융우 전 검사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저는 현역 의원과 경선해서 공천을 받았고, 황우여 비대위원장께서 대변인으로 임명을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황우여 비대위 체제에서 대변인으로 임명된 이후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유임된 것과 관련해 "황우여 비대위 체제에서 대변인 4명이 있었는데 모두 다 유임이 되었다"며 "몇 명 더 추가 임명이 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변인의 김건희 여사 조롱 논란과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인들의 말의 무게는 천금과 같다"며 "원내·원외 무관하게 우리 당의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만큼 늘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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