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길 ...“대관식 후 첫 국빈, 해외 정상”
尹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길 ...“대관식 후 첫 국빈, 해외 정상”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11.2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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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수교 140주년,,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
영국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서면 인터뷰 "세계는 '복합위기'에 직면"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출국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성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에서의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위해 20일 출국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복 정무수석 등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 이후 영국을 국빈으로 방문하는 첫 번째 해외 정상이다.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도착 첫날인 20일 동포간담회를 시작으로 영국 일정을 개시하는 윤 대통령은 21일에는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외국 의회에서 외국어로 연설하는 것은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당시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이후 두 번째다. 찰스 3세가 주최하는 환영 오찬과 버킹엄궁에서 열리는 국빈 만찬도 있다.

22일에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디지털·인공지능(AI),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23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5일까지 머무르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활동에 나선다.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오찬·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맞아 19일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세계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 한국 대통령, 영국 국빈 방문 앞두고 강조‘'라는 제목으로 윤석열 대통령 서면 인터뷰를 게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국 현지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영국 국빈 방문에서 정치, 경제, 첨단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으로 이번 순방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을 한 뒤 초청한 첫 국빈으로 영국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했다. 또 이번 영국 순방에서는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에서 정치, 경제, 첨단과학기술,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특히 “양국이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 사이버 안보, 원자력발전, 방위산업, 바이오 헬스, 우주, 반도체, 해상 풍력, 청정에너지, 해사 등에서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영국과 협력을 심화·발전시키기를 원하고 있다”며 “저와 동행하는 70여명의 경제사절단은 영국 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윤 대통령을 인터뷰한 텔레그래프는 "이번에 대통령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찾아 무명용사의 묘를 참배하고 6·25전쟁 참전 용사들도 만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 김정은과 푸틴이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하는 등 북·러 간의 군사협력 강화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연장시켜 인적 피해를 가중시킨다.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지원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역내 평화에 대한 위협행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러북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유럽의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다."며 "우리는 러북 간의 불법 무기거래를 단호히 반대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중국, 러시아, 북한은 각자가 처한 상황과 대외 여건이 다르며,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동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우리 정부는 상호존중, 호혜 및 공동이익에 따라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 발전을 지향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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