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학 전공과 대학원 커피산업학 전공까지, 서울바리스타실용전문학교(서울 혜화동)와 서울바리스타식음료학원(서울 상봉동) 원장이자 (사)한국커피협회 서울지부장 정윤희 원장을 만났다.
정윤희 원장의 프로필은 그 자체가 ‘커피’이다. ‘커피’를 제외한 경력이 단 한 개도 존재하지 않는 그의 프로필은 삶을 통해 얼마나 커피를 사랑하며 살아왔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커피 생두의 선별 과정부터 로스팅, 핸드드립, 향미 평가, 에스프레소 추출, 라떼 아트, 카페메뉴와 티마스터를 비롯한 조주기능사반까지 커피와 카페메뉴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그의 교육 현장은 고용노동부 인가 국민내일배움카드 정규 NCS 과정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윤희 원장의 커피 교육 현장 어벤저스 팀은 바리스타 실기 평가위원, 티마스터 실기 평가위원, 라떼 아트 국가대표, 커피 로스팅 산업체 대표, 식품업체 연구원 등의 현장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또한 지난 9월 22일 양재동 aT유통센터에서 개최된 ‘2023 주니어바리스타 대회’에서 유일한 중학생팀(중3 김예원, 중1 문진우)을 전국 본선 대회 1위, (사)한국커피협회 대회 역사상 최연소 ‘대상’ 수상의 신화를 만들어 내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커피산업의 발전 현황을 바라보는 정윤희 원장은, “2022년 말 커피·음료 점의 점포 수가 2021년 말보다 17.4% 증가해 9만 9,000개로 역대 최대 수를 나타냈으며 특히 커피·음료 점의 증가 폭은 다른 업종의 음식점에 비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도 말 점포 수는 4년 전 대비 약 5만 개가 늘어나서 102.1%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다른 업종의 경우 서양 음식점 80.9%, 일식 76.4%, 중식 43.7%, 분식 38.5%, 한식 33.9%, 치킨 31.3%, 패스트푸드 23.1%, 주점 15.3% 순으로 증가했다. 2023년 국내 커피 및 음료 점수가 10만 곳에 육박하며 4년 만에 두 배 이상을 급증했다. 또한 커피 수입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라며 커피의 대중성에 대해 전했다
이러한 국내 커피산업의 급성장은 커피 교육산업의 발전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되는데, 국내 커피 교육업계를 리드하는 정윤희 원장은 “커피는 이제 우리들의 문화의 일상이 됐으며 그만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커피음료 품질을 보는 눈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바리스타의 교육이 더욱 필요하고, 커피를 알고 마시려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에 커피를 배우려는 소비층들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 연령대 또한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하며 커피 교육업의 동반성장을 예견했다.
기자가 접해 들은 국내 커피 교육산업의 역사는 불과 10여 년 남짓으로 이제 막 시작점을 벗어난 상태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커피 사랑이 식지 않는 한 커피 교육산업의 성장세가 본격적으로 가팔라질 것이라는 예견이 지배적이었다. 정윤희 원장과 같은 참 커피 교육 전문가의 리드로, 보다 많은 커피 전문가가 배출돼 국내 커피산업이 세계 1등 커피 소비국에서 글로벌 커피 교육을 리드하는 1등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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