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욱진 기자]지난 8 월 중국에서 마약 판매 혐의로 수감 중이던 우리 국민에 대한 사형이 집행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 수감된 우리 국민 10 명 중 3 명이 마약범죄 혐의로 수감 중이며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인 마약사범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을)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기준 ‘해외 우리 국민 수감자’는 1017 명이고 그 중 272 명이 마약사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한국인 마약사범 수감자는 일본이 131 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63 명, 필리핀 17 명, 베트남 16 명, 태국 12 명, 호주 9 명, 미국 6 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특히 베트남에서는 2년 전에 6 명이던 한국인 마약사범 수감자가 2 년만에 16 명으로 급증했고, 필리핀에서도 2 년전 12 명이던 마약사범이 현재는 17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현 의원은 “최근 3년간 우리국민 해외 수감자 중 마약사범 비중이 30% 에 육박하고 전 세계 25 개 국가에 고루 분포된 만큼 국가별 재외국민 보호와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관련 부처간 협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해외에서 마약범죄에 연루되거나 국내 마약 유입 경로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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