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0”, 요양시설 대기자 “3,000”명...
옥재은 의원, “고령층 치매환자 급증에 서울시는 기민하게 움직여야”

[신성대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중구2, 국민의힘)이 "15일 제320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책 제언을 했다."고 밝혔다.
옥재은 의원은 이날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급속도로 고령화되어 감에 따라 이와 함께 고령층에서의 치매환자 수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중앙치매센터 전국 치매역학 조사에 따르면 2050년에는 치매환자가 302만여 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현재 서울시의 치매환자가 전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3%에 달한다.
옥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2017년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관련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 치매환자 가족이 느끼는 ‘책임’ 정도는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서울시립치매요양병원은 없으며, 치매환자가 시립요양시설을 이용하려 해도 시설 평균 300여 명의 대기자가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며 "치매환자 특성상 타인 구타, 고성 등을 일으켜 사실상 치매전문병원이 아니고서는 일반 병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으므로 시립치매요양병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옥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서울시에 △서울시립치매전문요양병원 설립 △치매 어르신 전용 목욕시설 시범 설치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지원 및 적극적 정책 개발"을 촉구했다.
옥재은 의원은, “치매환자는 자기 자신, 자신이 힘겹게 살아온 과거를 송두리째 잃어버린 환자다”고 말하며, “치매환자의 가족은 숨겨진 환자라 불리며 사회적 활동 제한, 가족 간 갈등 심지어 간병 살해, 간병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이어 옥 의원은 “고령화 사회에 따른 고령층 치매환자의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 지원과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분 발언을 통해 "치매환자와 치매환자 가족 정책 제언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 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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