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국정조사 받을 듯..."북한 해킹 관련 사안도 들여다봐야"
선관위 국정조사 받을 듯..."북한 해킹 관련 사안도 들여다봐야"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06.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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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자꾸 피하면 '한패' 소리 듣는다"

-국정감사와 별개로 검찰 수사도 대기 중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직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감사 범위를 놓고 여야가 논의를 하고 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선관위는 고위직 간부 자녀 특혜채용 문제에 한해 감사원 직무감찰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9일 사무차장 후보 검증과 외부인 사무총장 후보 추천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나 그 이전 긴급회의를 열어 감사원 직무감찰 수용 여부를 다시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1일과 5일 세 차례에 걸쳐 회동하여 선관위에 대한 국정감사 범위를 논의했으나 입장차가 달라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다. 그러나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은 일치했기 때문에 조만간 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가 이뤄지긴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민주당 측에서는  선관위가 북한으로부터 해킹을 당한 것게 관한 사안을 국정감사에서 배제하자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은 북한 해킹 공격 관련 국가정보원 보안점검 거부 등 선관위를 둘러싼 논란을 전반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특혜채용 의혹에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한사코 북한 해킹과 관련된 사안이 공론화되는 것을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감사원은 간부 자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응하지 않는 선관위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언론 공지를 통해 "선관위 채용비리 등 부패행위에 관해 1·2차 자료요구를 했고, 관련한 감사 거부에는 수사요청서 작성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를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국회 역시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안이 의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때 국정조사의 범위 역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본회의가 다음주 월화수(12,13,14일)에 예정돼 있지 않느냐. 그전에는 어떻게든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은 '이 원내수석이 다음주까지 협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라는 질문에 "그때까지 합의할 수도 있고, 그러니까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왜 선관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북한 해킹 관련 사안을 배제하려는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부패한 선관위와 민주당이 한패" 라는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민주당이 국정감사 범위를 애써 축소하려는 모양새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북한 해킹 관련 사안이야말로 선관위 조직 전체는 물론 민주당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핵심 뇌관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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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2023-06-08 00:20:35 (211.192.***.***)
제발제발 모든비리중 부정선거 들통나서 한패거리 권순일 노정희 천대엽 기타등등 같이 해먹은자들 죄를 묻게되길!!! 나라를 팔아먹은자 국민의 이름으로 단죄하자
지나가다 2023-06-07 00:30:03 (210.96.***.***)
민주당이 북한 해킹 감사를 피하려는 이유는 '부정 선거' 가 들통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직격탄을 맞으니까 피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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