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부 보조금 감사...혈세에 빨대꽂은 시민단체에 공생한 민주당, 흡혈집단"
국민의힘 "정부 보조금 감사...혈세에 빨대꽂은 시민단체에 공생한 민주당, 흡혈집단"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6.05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조금 퍼주고 방치한 文정권…심각한 국정농단"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5일 비영리 민간단체(NGO)에 지난 3년간 지급된 보조금을 감사한 결과 대규모 부정·비리가 확인된 것을 두고 "시민단체가 아닌 범죄단체"라고 비판했다.

또 보조금 지급 규모가 문재인 정부 시절 급증했고, 보조금을 받은 단체들이 당시 친정권 활동에 앞장섰다면서 민주당과 '공생 관계'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민없는 시민단체'의 혈세 도둑질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민주당은 묵인과 방조의 책임을 져야 마땅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정권에 빌붙어 빨대를 꽂는 '시민 참칭' 흡혈 기생 집단은 국민의 이름으로 심판받아야 마땅하다"며 "이런 도둑에게 빨대 꽂은 기회를 준 문재인 정권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대표는 "시민단체라는 허울을 쓴 채 실제로는 정권 호위무사 역할을 하고, 정권은 그 대가로 혈세를 퍼준 후 그 단체가 돈을 떼어먹어도 눈감아 주는 공생적 동지 관계를 구축했던 사례가 수두룩할 것"이라며 "심각한 국정농단"이라고 규정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전 정권에서 (시민단체) 보조금이 무려 2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자기 돈은 개 사룟값도 아끼더니, 나랏돈은 쌈짓돈처럼 펑펑 썼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5년 성취'라고 자랑하더니, 곳곳에서 '5년 악취'가 진동한다"며 "문 정부가 퍼준 보조금, 이념 정권 유지비였나. 국민 세금으로 홍위병 양성했던 건가. 이게 문 정부의 성취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보조금이 2조원 늘어난 동안 시민단체도 4천개가 늘었다면서 "2만7천여개 단체가 '눈먼 보조금'을 빼먹기 위한 각축전을 벌인 것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MBC 라디오에 나와 "시민단체가 아니라 범죄단체"라며 "(감사 결과를 보고) 국고 탈취범들의 모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역사의 아픔을 팔아 자신의 이익을 챙겼던 윤미향 의원과 같은 몰염치한 이들이 아직도 시민단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민단체에 보조금을 퍼주고 방치하기만 했던 문 정권의 폐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번에 적발된 단체들에 대한 보조금 환수, 형사고발, 수사의뢰 등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감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단체들을 상대로 한 추가 조사와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