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총 "적폐청산 앞장설 새 방통위원장 신속 임명해야...한상혁 면직"
언총 "적폐청산 앞장설 새 방통위원장 신속 임명해야...한상혁 면직"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5.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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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님 기자]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으로 공석이 된 방통위원장 자리에 대해 신속한 신임 임명을 촉구했다.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점수를 낮추는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한 전 방통위원장에 대해 이날 인사혁신처가 면직안을 제청했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재가하면서 면직 처리가 완료 됐다. 인사혁신처는 한 전 방통위원장이 직무상 불법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되는 등 면직 사유에 해당하는 중대한 국가공무원법 위반행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언총은 한 전 방통위원장이 주장하는 기소 사실만으로 면직 처분은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방송의 독립성, 언론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지켜야 하는 중요한 국가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재평가 점수를 조작해서 언론사의 목줄을 끊으려는 명백한 언론 탄압 범죄가 벌어졌는데 그 수장을 면직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은가"라며 "낡은 작태를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면직이 타당한지 여부가 아니라 공영방송의 편파방송 과 비정상적인 운영이 길어지면서 수용자 국민들의 정신적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며 "조속히 후임 방통위원장을 지명하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하는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통위 상임위원 구성을 정상화하고, KBS와 MBC 방문진 등 공영방송 이사회를 제자리에 돌려놓아야 할 것"이라며 "방송통신위원장과 방통위원은 전문성과 올바른 전망, 강력한 개혁 실천 의지를 가진 도덕적 인사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로 임명되는 방통위원장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는 공영방송 이사진과 경영진, 이들만을 버팀목으로 삼고 정치 생명을 이어가려는 민주당에 강력한 언론개혁 신호를 보내고 적폐청산에 앞장설 위원장이 되길 희망한다"며 2017년 문재인 정부로 정권교체 뒤 언론노조가 작성한 성명서를 당 이름만 바꿔 되돌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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