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속초/고성/인제 통합 모색
양양/속초/고성/인제 통합 모색
  • 김식
    김식
  • 승인 2023.05.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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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시 건립을 위한 사회학적 고찰-

도시는 인간 정주settlement의 대규모 유형이며, 외곽 지역 및 소규모 정주 지역에 비해 권력의 중심인 경우가 잦다. 서울이 대한민국 정치의 심장인 것에 다름 아니다. 도시성urbanism은 근대도시 및 도시 지역19세기 말에 기원을 둔 사회학적 명제의 삶의 뚜렷한 특징, 그리고 그것이 도시 주변의 교외suburbs 및 촌락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다. 도시화 과정은 매우 급속한 인구성장과 인구 밀도의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는 수다한 점에서 문명화의 새로운 단계였다.

 

도시는 거대한 분류 메커니즘great sorting mechanism이다. 생물학의 하위 분야인 생태학 용어, 즉 경쟁competition, 침입invasion, 계승succession을 사용하면서 도시가 일련의 동심원 형태로 발달함을 설명할 수 있다. 상업지구는 도시 중심부에는 집중돼 있고, 그 외부에는 허름한 민간 주택지구가 위치한다. 또 그 바깥에는 잘 정비된 주거 지역이 있으며, 더 먼 외부에는 부유한 사회집단들이 거주하는 교외 지역이 있다. 침입과 계승의 과정에 따라 동심원을 가로지르는 이동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그에 따라 도시는 역동성과 유동성이라는 뚜렷한 특성을 유지한다. 강조하건대, 생태학적 견지다.

 

도시공간 재구조화는 자본주의 기업들이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이동하는 지속의 과정이며, 전국 현상이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도시의 쇠퇴를 초래하며, -지역에서의 급속한 도시재생을 초래한다. 이것은 도시성의 유형이 기업 환경에 따라 변화함을 뜻하기도 하는데, 제조업 공장지구에서 사무지구로 변화하는 것이라든지 산업지구에서 민간 주거지구로 재개발되는 것이 방증이다달리 보면, 속초시가 가장 취약지구일 것이다.

 

획일적 재개발은 도시의 다양성, 창의성, 그리고 맥박을 앗아가 버린다. 자치단체장들에 의해 희생양이 된 속초시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탈식민적 도시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관광명소라는 지칭이 속초의 도시 기능을 대표 혹은 대변할 수 없다. 도시성이나 도시화 과정 그 어느 것에도 부합될 수 없다. 활로의 개척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소멸지역 탈피와 탈피된-도시의 성장은 관련이 없다. 각 시/군의 유지를 위한 주민수에 집착하기보다는 인구 유입유출 방지를 위한 자구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옳다. 특별한 대책이 요구된다. 해법의 존재는 당연지사다. 양양/속초/고성/인제를 하나로 묶어 설악지구로 구성하면 된다. 설악권의 명맥을 이어나갈 최선의 방도다. 강원특별자치도로 전환된 이상 미룰 일 하나 없다. 김진태 도지사의 승인(혹은 재가)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관련 자치단체장들의 과감한 결단이 요구된다, 상생의 최적 조건이다. 새로운 유형의 도시화 과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명칭의 왈가왈부는 사족에 불과하다. 설악시 산하, 양양구/속초구/고성구/인제구로 전환되면 문제 없다이후 고성과 인제를 제성구로 통합시켜도 좋을 것이다. 아울러 생활권에 대한 지속적인 공간 재구성, 이를테면 기업 이전, 투자자들의 대지 및 자산매입, 지방의회의 고용 확대 및 녹지 보호 관련 입법 등의 문제에 대한 일련의 연구들이 요구된다이곳에서 1/2/3/4차산업 활성화가 모두 가능하다, 이러한 사태가 바로 천혜의 보고에서 나타날 결과다. 해양과 내륙의 조화를 동시에 갖추고 있는 지역이 곧 도시의 본래 모습에 다름 아니다///정 지구에 견줄만하다. 설악시야말로 새로운 유망주임에 자명하다. 자유민주주의적 통합이 근사치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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