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재해 대비 176농가 사전 점검
경상남도는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집중호우, 폭염 등에 대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오는 6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도 축산재해대책상황실은 상황관리반, 기술지원반, 신속대응반 3개반 15명으로 구성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 파악과 복구 상황 총괄 지휘를 맡고 있으며, 도내 18개 시·군 축산부서에도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여름철이 도래하기 전인 지난 16일부터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176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시설, 전기설비, 냉방시설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축산재해 피해예방 지원대책으로 여름철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냉풍기 등 장비 설치에 2억 원, 가축재해보험 지원에 60억 원, 송아지 폐사 예방용 면역증강제 4억 원, 폐사축 적정 처리 장비 지원에 5억 원, 비타민제 등 지원에 5억 원, 축사 전기시설 점검에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고 있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축산재해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 인한 피해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여름철 가축 관리요령 등을 사전에 숙지해 줄 것과 전기로 인한 축사 화재예방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경남도내에는 1만 1,848농가에서 약 1,332만 마리의 소, 돼지, 닭, 오리 등 주요 가축이 사육되고 있고 축산업 허가(등록)시설은 1만 393개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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